논평 · 브리핑

[250930_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논평]

■ 김현지, 당신은 누구십니까?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나이도, 학력도, 경력도, 고향도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에서는 ‘만사현통’이라 불리며, 장관 후보자 사퇴를 직접 통보하고 대통령이 장·차관 회의에서 실명을 언급할 정도의 정권 실세로 통합니다.

정작 국민 앞에서는 철저히 가려져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두고 온갖 설만 무성할 뿐, 확인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SNS 흔적과 파편적 언행을 조합한 추측만 떠돌 뿐입니다. 대통령실 1급 비서관이자 정권의 핵심 실세가 이토록 베일에 싸여 있어도 되는 겁니까.

김현지 씨는 30년 넘게 단 한 번도 빠진 적 없던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국정감사 출석 전통을 끊은 장본인입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번에는 아예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국감을 피하는 꼼수까지 등장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기에 이런 기괴한 일이 벌어집니까.

민주당은 국가 의전서열 3위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세우겠다면서, 정작 김현지 씨는 끝까지 숨기겠다고 합니다. 김현지 씨가 대통령 위의 최고 존엄, ‘V0’입니까? 아니면 국민 앞에 드러내지 못할 엄청난 사연이라도 있는 겁니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의 국정감사는 헌법이 보장한 권능입니다. 국민의 눈을 피하려는 모든 꼼수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입니다. 선출되지 않은 측근 권력이 책임은 지지 않은 채 권한만 누린다면,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입니다.

국민은 알고 싶습니다.

김현지,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2025.9.30.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이 동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