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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어른들의 세상에서 미래를 빼앗긴 아이들, 오늘이 부끄러운 이유입니다ㅣ남경수 부대변인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28

작성일2026-05-05 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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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05_개혁신당 부대변인 논평]


■ 어른들의 세상에서 미래를 빼앗긴 아이들, 오늘이 부끄러운 이유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은 오늘, 곳곳에서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구호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노력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입니다.


 최근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구갑 후보가 여덟 살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오빠’라 부르라고 한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어른 유권자의 환심을 사고자 아이가 겪을 불편함과 공포는 헤아리지 않고 그저 ‘유세용 소품’으로 소비한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두 사람은 사과했지만 아이의 상처를 보듬기보다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된 측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끝까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 문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없었습니다.


 한편, 천하람 원내대표는 어제(4일) 아이들의 놀이 소리를 소음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소음과 부상으로 받을 민원이 두려워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현장에는 아이의 좌절을 우려해 각종 대회와 시험을 지워버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민원과 보호만능주의 때문에 학교가 인큐베이터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지역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선거마저 어른들의 논리와 잣대가 팽배합니다. 교육 혁신과 정책 논쟁보다는 '단일화'가 주요 화두가 된 지 오랩니다. 내놓은 거라곤 아이들의 실질적 성장을 고민하기보다 당장의 한 표를 위한 선심성 공약 뿐입니다. 


 특히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는 중학교 1학년 전원에 100만 원 지급을 약속했고 정근식 서울교육감 후보는 어린이·청소년 무상 대중교통을 내세웠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교육 개혁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무상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포퓰리즘 공약에 불과합니다.


 어른의 시선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며 오늘의 이익을 위해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빼앗아선 안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순간의 달콤함과 바꿔 먹으라 유혹하는 엿장수를 단호히 몰아내는 것은 어른들의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2026. 05. 05.

개혁신당 부대변인 남 경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