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대변인|이재명식 ‘기업 통제’, 뒤틀린 경제관의 미리보기이다.|2025년 5월 16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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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16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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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이재명 후보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업체인 HMM의 부산이전을 공약하며, 특히 HMM의 노조의 동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HMM 직원 1800여명 중 600여명으로 구성한 선원노조의 동의일 뿐이다. 선원노조는 배를 타는 특성상 본사 위치가 바뀌어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직접적인 당사자인 900명 규모의 사무직 노조는 “금시초문”이라며 부산 이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연한 일이다. 이재명은 사기업을 압박해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하지만, 공기업인 산업은행조차 이전을 결사 반대하는 상황에서 사기업이 움직일 리 만무하다. 이재명은 기본적으로 기업 자율을 무시하고 국가 주도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다고 믿는, 시대에 뒤처진 국가개발주의자에 불과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HMM뿐만 아니라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등 다른 해운회사 본사의 부산 이전도 민주당에서 검토 중이다. 멀쩡한 사기업을 억지로 옮기려 해도 직원들이 동의할 리 없으며, 억지 이전으로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
이번 HMM 이전 공약은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의 ‘미리보기’이다. 기업을 압박하고 국가 주도의 도구로 전락시키려는 그의 시각은, 1980년대 부산 국제그룹을 무너뜨린 전두환 정권의 폭압과 다를 바 없다. 대한민국의 경제와 기업의 자유가 다시 한 번 짓밟히는 비극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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