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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이유원 부대변인|여성 혐오에는 이중잣대가 없어야 합니다|2025년 5월 29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740

작성일2025-05-29 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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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드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성 혐오적 표현과 성적 대상화, 불건전한 발언들이 낱낱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에 대해 유독 침묵을 지키는 여성 단체들의 태도는 많은 국민에게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불과 이틀 전, 이준석 후보의 토론 발언을 두고 한 여성 단체는 고발과 거센 비판, 규탄 성명을 쏟아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표현의 취지나 맥락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여성 혐오’라는 단어 하나로 매도당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논란의 발단이 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여성의 인격을 짓밟고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성 표현을 일삼았음이 밝혀졌는데도 대다수 여성 단체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일관된 젠더 감수성입니까? 여성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활동입니까? 아니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선택적으로 분노하고 선택적으로 침묵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여성 혐오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 단호함은 정치적 진영을 가리지 않아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에 침묵하는 것은 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이중잣대일 뿐입니다. 이는 여성 인권의 신뢰를 갉아먹고, 진정한 성평등 운동의 발목을 잡을 뿐입니다.

개혁신당은 이러한 정치적 선택적 분노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여성 인권은 특정 진영의 정치 도구가 아니라 보편적 가치입니다. 여성 단체들이 침묵을 거두고 진정성 있는 입장을 내어줄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 역시 아들의 여성 혐오성 글에 대하여, 표현을 정제해 용기 있게 폭로하고 공론화한 이준석 후보에 대한 무차별적 보복성 공격과 위선적 태도를 멈추고 국민 앞에 속히 아들의 행위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기를 촉구합니다.


2025. 5. 29.

개혁신당 선대본 부대변인 이 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