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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이동훈 수석대변인ㅣ아부에 능한 자들이 윤석열을 망쳤다. 이재명도 그럴 것이다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4

작성일2025-12-24 14: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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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22_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논평]


■ 아부에 능한 자들이 윤석열을 망쳤다. 이재명도 그럴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왜 계엄이라는 시대착오적 선택까지 하게 되었는지, 과거를 되짚어보면 답은 분명합니다.


대통령 곁에서 직언은 사라지고, 아부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은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했습니다. “아니오”라고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직언을 못하는 자들은 아부에는 능합니다.


계엄 과정에서 비겁한 모습만 보였던 늙은 국무총리는 평소 윤 대통령을 “대인(大人)이고 가장 개혁적인 대통령”이라 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온종일 나라와 국민 생각만 하는 미련한 분”이라고 했습니다. “입시 수사를 많이 해 전문가인 내가 배운다” “국무위원 중 AI를 가장 잘 아는 분” 등 역겨운 아부의 말들이 윤 전 대통령 오만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그 결과가 비현실적 판단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아부로 치면 이재명 정권은 윤석열 정권보다 한 수 위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요즘은 5년이 너무 짧다고 한다. 더 했으면 좋겠다는 분도 있다”고 했습니다. 명색이 반독재 운동 하시던 분이 임기 연장을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대통령에게 아부합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이 교도소 안에서 인기가 좋다”고 했습니다. 가석방이 늘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까지 가져와 아부할 일입니까.    


이것뿐입니까. “김대중의 환생” “축구로 치면 손흥민” “외교천재” “민족의 축복” 등 비릿한 아첨의 말들이 홍수를 이룹니다.  


윤석열 정부는 아부가 쌓여 오판이 되었고, 그 오판은 국가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반복되는 작은 아부들이 그대로 쌓인다면 결말이 다를 이유는 없습니다.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라는 말들이 쌓여, “아닙니다”라는 말을 아무도 못하는 순간 정권은 무너집니다. 아부에 능한 자들이 윤석열을 망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아부에만 능한 자들을 옆에 두면 그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2025.12.22.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이 동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