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 부산 명지시장 연설 및 백브리핑 |2025년 5월 11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497
작성일2025-05-11 14:05:18
본문
○ 일시 : 2025년 5월 11일(일) 12:30
○ 장소 : 명지시장 (부산 강서구 신포길17번길 27)
○ 추산인원: 150명
※ 싱크(O) 영상(O)
◎ 이준석 대통령 후보
명지시장에서 만나 뵙게 되니까 정말 반갑다. 제가 부산에 와서 보통은 저쪽 광안리나 아니면 서면이나 해운대 이런 데 가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인사하고 또 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특별하게 이 강서구까지 와서 명지시장에 오겠다고 한 이유가 있다.
바로 이곳이 2000년에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에 그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곳이다.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이겠는가? 결국 본인이 그때 가고자 하는 길이 다소 외롭다고 해도 그 당시에 부산에서는 지지받지 못하는 방향이었다 해도 자신은 꿋꿋이 그 길을 가겠다고 말씀하셨던 것이고, 그때 자리에 모인 군중을 보고 '참 사람이 별로 안 왔네요'라는 말로 운을 떼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보면 정말 많이 와주셨다. 저는 부산에 올 때마다 많이 고민 한다.
부산에 올 때마다 어떤 사람들은 노령화를 얘기하고 젊은 사람들이 떠난다고 이야기한다. 어떨 때는 사람들이 일자리가 사라져서 부산의 과거 영광스럽던 2차 산업의 일자리가 다 사라져 간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올 때마다 그 이야기의 강도가 더 세지기 때문에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산에 오게 된다. 저는 부산이 앞으로 가지고 있는 기회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 침체를 겪고 있지만 결국 이 바다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있어서 다른 도시가 갖지 못한 엄청난 특장점이고 저는 여기에 지금 이제 부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공항의 추진이나 이런 것들이 아주 완성된 형태로 진행될 때 부산의 미래에 아주 큰 영광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여러분은 어떠신가? 제가 예전부터 이 강서구에 올 때마다 특히 이야기하던 것이 있다. 강서구 일대 특히 명지신도시부터 가덕도에 이르는 모든 공간은 원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2 관문 공항이 들어설 것을 예상하고 설계된 공간이다.
그렇다면 지금 가덕도에 추진되는 공항이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제2 관문 공항에 걸맞은 형태로 지어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 제가 예전부터 항상 강조했던 것이 국제공항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얼마나 멀리까지 큰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느냐에 따라 그 공항에 가치가 결정된다.
예전에 했던 용역들을 살펴보면 부산의 가덕도에 새로운 공항이 형성됐을 때 미국의 한두 개 정도 도시 정도 유럽에도 한 두세 개 도시 정도로 갈 수 있는 정도의 수요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저는 이것 갖고는 가덕도에 들어서는 신공항이 대한민국의 제2 관문 공항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보면 활주로 하나 두고 사실상 매우 활주로 활용도가 높아져도 보낼 수 있는 비행기 수가 적어 가지고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에 이 공항이 완성되려고 한다면은 활주로 하나 가지고는 안 된다. 다른 국제공항들처럼 2개 이상 활주로가 있는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시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이 공항이 부산만의 공항이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가까이는 대구에서 멀게는 전라남도 순천에서도 해외로 가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가덕도까지 와야 하는 거 아니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지역과의 연계 교통망을 활성화해야 되는 것이 부산의 숙명이다. 바로 강서구가 제일 주안점을 둬야 하는 그런 일 아니겠는가? 지금 대구에서는 대구 산업선 철도라는 걸 통해서 대구의 달성 현풍까지 내려오는 철도가 지어지고 있다.
그 철도가 옛날 구마고속도로 또는 지금의 중부 내륙 고속도로를 따라서 이 부산과 창원 가덕도까지 내려와야지만 대구에 사는 사람들도 미국 가려면 유럽 가려면 '그래. 가덕도 공항으로 와야 한다.' 이런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미국 가는 비행기가 사람으로 꽉꽉 차고 그래야 더 많은 비행기가 뜰 거 아니겠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움직여야 할 것이 저는 부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뜻이라는 것은 어떤 한 사람이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대해 진지한 연구를 하면서 각자의 공간에서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때 그것이 바로 부산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이것에 관심이 있으신가? 지금까지 부산의 많은 일들이 진행되든 말든 하다가 안 된다고 희망 고문만 하고 끝났던 것은 무엇이냐 하면 결국에는 구체적이지 않은 피상적인 이야기들을 가지고 구호만 던졌기 때문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지금 부산에 많은 얘기들이 있다. 가덕도 신공항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북항 재개발도 제대로 해야 한다.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조금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까 말씀드린 가덕도 신공항의 발전 계획도 논의돼야겠지만 북항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구 도시에는 멋진 시설들 누구나 보고 '아 부산이니까 있을 수 있는 공간이다.' 하는 것이 몇 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부산에 구항구가 있었던 곳에 저는 그 공간이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처럼 멋진 공항이 되었으면 좋겠다.
샌프란시스코에 가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거기도 자이언츠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이 바닷가의 면에 있는 아주 아름다운 구장이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 야구장은 미국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군가는 꼭 가고 싶어 할 누구나 가고 싶어 할 그런 공간이 되어 있다.
만약에 부산이 대한민국 야구의 중심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바닷가에 면한 멋진 야구장 하나 있어야 하는 거 아니겠는가? 부산이 앞으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은 문화이다.바닷가에서 젊은 세대가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내서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왔다.
거기에 무엇을 얹을까 이 고민이 계속돼야 하는 것이고 저는 부산이 가장 자랑스러워하고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저는 그 공간에 야구장을 이야기한다. 여러분, 이 논의도 각자의 공간에서 여러분이 진척시켜 주시면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서 한 뜻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그리고 부산은 교육이 더 살아나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부산의 지금 비전 중의 하나가 무엇이겠는가? 부산이 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구를 넘어서 가지고 그럼 항구가 있는 곳에서는 무엇이 있느냐? 원래 예전부터 항구에는 물자가 드나들고 물자가 드나들면 그다음으로 발전하는 것이 금융이다.
원래 상선을 운영하고 선박을 운영한다는 것이 전부 금융과 연계된 것이기 때문에 홍콩도 싱가포르도 상하이도 모두 다 금융이 물류와 연계되어서 쭉쭉 뻗어가고 있다. 제 눈에는 부산의 미래 속에 금융이 보인다.
여러분도 보이시는가? 저는 지금까지 부산의 금융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뭐를 서울에서 가져오면 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 거래소도 부산으로 와 있고 이미 뭔가 내려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문현동에는 엄청나게 큰 금융단지를 건설해놓았다.
그런데 왜 아직 그런 것들이 내려오는 것들이 미진한가? 그것은 부산이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금융 사업 부산에서만 해야 된다는 것을 아직 그들에게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는 경제라는 것은 단순히 물통 하나를 들어서 어디다 옮겨놓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라고 하는 것은 댐을 쌓고 둑을 쌓아서 물길을 틀어가지고 그 물이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하면 그에 따라 가지고 물이 흐른다. 그 큰 물줄기를 가져와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부산에 금융의 물줄기가 흐르기 위해서는 부산의 거래소가 내려와 있는 만큼 많은 증권사가 내려올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 있는 분들이 만약에 주식 거래를 해보셨다면 알 것이다. 우리가 핸드폰에서 한 번씩 주식을 거래할 때마다 증권거래세와 농어촌 특별세라는 것이 나가게 돼 있다.
이게 과거에는 0.3%로 지금은 0.2%로 계속 내려갔지만 그래도 주식을 하는 분들한테는 신경이 쓰이는 금액이다. 저는 부산에서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증권사가 있다고 한다면은 부산을 금융 수도로 발달시키기 위해서 그 증권사들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세와 농어촌 특별세를 낮춰 주는 방식으로 물길을 터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시는가?
지금까지 부산을 아끼는 사람들이 부산이 뭐가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는 계속해 왔지만, 머리를 써서 그것이 어떻게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많이 얘기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이 지금 여러 가지 구호만 남아 있는 그런 공간이 된 것이다. 지금까지 그런 사람들이 뭐 엑스포가 될 것이다. 공항이 될 것이다. 금융단지가 될 것이다. 이런 말 하는 것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그 꿈이 10년째 15년째 매번 같은 구호로 등장할 뿐 진척이 없는 거로 생각한다.
이제는 부산에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정말 교육을 잘 받은 이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여기 계신 분들도 이제 구체적으로 부산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서 그게 중심이 되는 논의를 해야 한다. 동의하시는가?
25년 전에 이 자리에 서셨다고 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꾸셨던 꿈은 어쩌면 조금이나마 실현이 됐을 것이다. 동서 간의 화합을 얘기하셨던 그분은 어느 정도 그것에 물꼬를 트시고 떠나셨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저 마찬가지도 부산의 그러한 발전에 있어서 하나의 물꼬를 트고 싶어서 하는 이야기다.
결국 부산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쭉쭉 뻗어 나갈 때 오늘 이 자리에서 저에게 공감해 주시는 한 분이 내일 주변에 다섯 분에게 그 말씀을 주시고 그다음에 나중에 또 그 다섯 분이 다섯 분한테 말씀 주시면 이틀이면 우리는 25배로 불어나는 것이다. 이 방식대로라면 나흘이 지나면 이 인원의 600배가 넘는 인원이 이 이야기와 함께 진동할 것이고 함께 한 방향으로 달려 나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 제가 이 명지시장에 와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는 이유는 제가 앞으로 2주 뒤에 부산에 왔을 때 그때는 이러한 부산의 구체적인 발전 방안이 중심이 되어서 더 많은 분과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여러분 그것이 참으로 흥분되지 않는가?
부산이 앞으로 가진 여러 가지 꿈 중에 저는 부산이 중심이 되어서 부˙울˙경 메가시티라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근데 지금까지 저 앞에 가보면 부전역에서 마산까지 철도가 이어져야 했는데 공사를 좀 잘못해서 지금 엄청나게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루어질 것이다. 이루어진다면 저는 부산과 울산 경남 전체의 네트워크 효과가 장난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여기 지역 다 합쳐서 인구가 700만 가까운 인구와 엮이는 메가시티가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겠는가? 이 경제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2 경제권이 될 것이다. 저는 확신을 하고 있다.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많은 것이 발달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아까 제가 교육의 중요성을 조금 이야기했지만, 모든 것의 근간은 교육이 될 것이다.
금융단지가 들어왔을 때 거기에서 일할 인력들을 누가 배출해야 하는 곳이 있는가? 바로 부산의 우수한 대학들이 있다. 부산대학교가 있고 부경대학교가 있고 동아대학교가 있고 그 외에도 아주 좋은 대학교들이 많이 있다. 이 대학교들의 품질을 높이고 앞으로 더 많은 교육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우선순위다 이렇게 생각한다.
여기 있는 아이들이 정말 공부 열심히 해서 부산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의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을 때 부산을 떠나지 않고도 나중에 커리어와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 때 그래야 부산이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다. 노인과 바다다. 이런 자조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그런 세상이 열린다. 여러분 동의하시는가?
제 눈에는 선이 보인다. 앞으로 미래 부산이 어떻게 생길지 저는 다 보인다. 어쩌면 지금부터 10년 전 20년 전에 상하이나 아니면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곳들이 꿈꿨던 것들 우리는 더 잘 꿈꿀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한다. 기회가 온다. 저는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런 논의를 여기에 정체시켜 놨던 사람들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이 이 논의를 이끌어야 간다라는 생각이 있다. 부산의 젊은 세대와 제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그런 미래 여러분 그려지시는가?
오늘 아직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저에 대해서 어떻게 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고 이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제가 평소보다 말을 다소 이상하게 하고 있다면 그것은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해서 그러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부산에 대한 저의 고민과 그리고 부산에 대한 저의 진실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어떤 말을 보태지 않아도 여러분께서 익히 알고 계실 거로 생각한다.
여기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던 곳이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로 제가 마무리해 보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곳에 서셨을 때 외로움 저는 그 비슷한 것을 겪어봐서 너무나도 잘 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여기 서서 겪었을 외로움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본인이 생각했을 때 옳은 방향으로 갈 때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라고 타박하고 너는 왜 바보같이 대세에 편승하지 않느냐고 얘기할 때 느끼는 그런 외로움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시켰던 노무현 대통령이 왜 김영삼 대통령이 만든 3당 합당이라는 큰 물줄기를 거부하고 나는 나만의 길을 가겠다. 김영삼 키즈가 김영삼과 다른 길을 가겠다 했을 때 첫째는 그것은 부산에 정치한 사람이 하기 어려운 판단이었을 것이고 두 번째는 큰 덩어리를 놔두고 쫓겨난 것도 아닌데 작은 길로 가겠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20년이 지나서 그제야 사람들은 알게 되었다.
그게 사실 그분이 꿈꿨던 새로운 세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저는 공교롭게도 제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저에게 국비 장학금을 주셨던 적이 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을 그때 잠시나마 뵐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분의 고뇌라는 것을 저도 이제 어느 정도 계승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저도 지금 그분의 꿈과 비교될 만한 새로운 꿈을 꾸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 꿈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젊은 세대가 꾸는 꿈을 이제 부산에 성공한 그리고 부산의 지금까지 훌륭하게 기반을 닦아주신 기성세대가 갖춰줘서 다 같이 앞으로 나가는 꿈, 동서 화합을 꿈꾸셨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진실됐다고 그런다면 저는 지금 부산이 세대 간의 화합으로 서로 밀어주면서 당겨주면서 발전하는 그런 꿈을 꾼다. 저의 꿈 도전해 볼만하지 않겠는가?
얼마나 얼마나 외로울지는 상상이 안 간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이 가셨던 길도 상상 이상으로 외로웠다. 그런데 사실 외로운 게 문제인가? 우리가 뜻을 세웠으면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 용기,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다 함께 이룰 수 있다는 그런 도전 의식, 그리고 그것으로 발현되는 우리의 공동체에 대한 우리의 사랑 이것이 전부 다 합쳐지면 그게 사람이 살면서 한번 도전해 볼만한 그런 가치가 있는 길 아니겠는가?
우리가 이런 꿈을 꾸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를 연명해 가면서 대세에 맞춰 살아가는 삶 그랬을 때 우리가 역사의 이름을 남길 것이 무엇이겠는가? 도전하다가 힘들어서 울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가도 박수 소리 들으면서 다시 일어나고 이게 우리가 인생사를 살아가는 가장 멋진 방법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그런 길로 가겠다는 말씀을 여러분에게 약속한다. 그리고 그 길을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겠다.
여러분이 도와주셔도 도와주지 않으셔도 가겠다. 하지만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우리는 그 지점에 조금 더 일찍 도착해 가지고 그 성과를 누리고 같이 즐기며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 저는 출발하겠다. 여러분 같이 가주시겠는가?
그 꿈이 이루어지고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미래가 이루어지는 날 그날 저는 다시 명지시장에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감사하다.
===이준석 대통령 후보 백브리핑 ===
Q) 어제 대구랑 오늘 부산까지 찾으셨는데 영남권 민심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가?
A) 사실 대구도 부산도 그렇고 밑바닥 민심이 너무 좋아서 지금 저희는 굉장히 고무되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린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가 최근에 보여준 그런 안 좋은 모습 때문에 개혁신당을 결국 지지하겠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이 당과 함께 커가겠다고 하는 말들을 듣고 있다.
실제로 당원 가입 추이나 이런 것을 봐도 특히 부산 지역이 굉장히 당원 가입 수위가 높게 올라가고 있다. 이런 그것을 저희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아무래도 최근에 이런 계엄이나 탄핵 정국에서 부산 지역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매우 무기력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 안에서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그런 실망한 마음들이 이런 개혁신당 쪽으로 몰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Q) 지난번에 국민의힘 대표로 계셨을 때도 가덕도에 오셔서 신공항 활주로 2개를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도 또 2개의 말씀을 하셨다. 그만큼 가덕 신공항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씀하신 거라고 보면 되겠는가?
A) 저는 가덕 신공항의 버전이 너무 많다. 예전에 초기에 가덕 신공항 시작할 때부터 제가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도대체 민주당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 국제선 전용 공항이냐 아니면 장거리 국제선 전용이냐 아니면 국내선까지 다 이전하는 거냐 이런 걸 이야기했는데 여기에 따라서 가덕도 공항의 가치는 너무 달라진다.
지금 활주로 1개의 장거리 국제선 전용 공항처럼 되어 가는 것이 좀 안타깝긴 하다. 공항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시설 규모가 되지 않으면 큰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가 없고 또 이게 환승 영업이 돼야 한다. 인천공항이 영업하는 방식이 일본과 중국에 촘촘한 국제선망을 구축해서 중국 사람이 예를 들어 미국에 간다면 인천공항에 와서 비행기를 꽉꽉 채워서 미국으로 가는 방식의 환승 영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부산은 그렇게 하기에 지리적인 위치가 괜찮은 데에도 불구하고 만약 김해와 가덕도로 공항이 이원화되게 되면 그런 측면이 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예를 들어서 제주도에 있는 사람이 미국에 간다. 아니면 뭐 그랬을 때 가덕도에 내려가지고 바로 환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김해로 와서 가덕도로 환승해서 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마찬가지로 중국의 다른 도시들도 단거리 국제선이 만약에 가덕도로 들어오느냐 아니면 김해로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되는 것이다. 큰 비행기는 우리가 보잉 747 이런 것은 거의 한 400명 가까이 모아야 비행기를 띄울 수가 있다.
그러면 부산에서 매일매일 400명씩 뉴욕으로 못 타고 간다. 중국 사람, 일본 사람 다 끌고 와서 태워야지 띄울 수 있는 것인데 그러려면 저는 활주로 2개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저는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비행기가 사람으로 꽉꽉 차서 날아가는 공항이 될 것이냐? 그러면 저는 예를 들어서 대구 사람들의 수요라는 것도 지금 대구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에서 동시에 뉴욕 가는 비행기 매일 못 띄운다. 그럼, 그거를 국제선 장거리 국제선 기능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단거리 국제선 기능이 어디 있을까를 정말 논의를 잘 해야 하는데 이놈의 국민의힘이란 당은 모든 지자체장이 다 영남 지역의 국민의힘인데도 이거 말 꺼내면 자기 지역에서 욕먹을까 봐 아무도 얘기 못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가덕도 공항이 밍숭맹숭하게 자꾸 저렇게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밍숭맹숭하니까 결국 기재부에서 예산을 심의할 때 보면 이거 진행돼 봤자 공항이 만약 실패하면 우리가 욕먹으니까 하는 듯 마는 듯 가자 계속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확실한 비전을 세워서 정치적으로 타협할 건 타협하고 그래서 돈을 확확 밀어주자. 이게 적어도 하다못해 한 당 내에서라도 의견이 모여야 하는 거 아니겠는가? 지금 국민의힘의 PK 의원들은 대구공항 한다고 그러면 뭔가 좀 태클을 걸고 싶어 하고 TK 의원들은 가덕도 공항 만든다고 그러면 전격적으로 예산 안 밀어주고 저희 같은 당이라 해도 안에서 저렇게 싸우고 있는데 어느 세월에 이게 공항이 완성되겠는가? 저는 제가 만약에 좋은 일이 생기면 저는 부산의 그런 숙원 사업들도 타협을 끌어낼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린다.
Q) 윤석열 대통령이 낸 메시지를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한데, SNS에 이번 선거가 자유 대한민국 기로에 선 선거다 이러면서 전체주의의 도전에 맞선 싸움이다. 이런 취지의 메시지를 내셨다. 오전에 이런 걸 좀 어떻게 보시는가?
A)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본인이 잊힐 것이 두려워서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잊혀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본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서 하는 모든 이야기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가릴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저는 앞으로 적어도 부산 경남의 훌륭한 시민들께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결국 미래에 답이 있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시고 그런 이야기를 소화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올렸다는 입장문이라는 것은 제가 단호하게 느끼지만,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썼다가 갑자기 김문수 후보가 되니까 당황해서 내용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분은 참 게으르기도 하다. 그거 다시 쓰기 싫어서 써놓은 글을 재활용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Q) 어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제 배웅하시면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에서 공약 내셨던 것을 개혁신당에서 받아들이시면서 반영하시겠다고 하셨다. 그 내용 중에 부산과 관련된 공약들도 있는가?
A) 공약팀에서 아직 지역 공약에 대한 세부 검토까지 마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홍 시장님 공약 중에 어떤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가지고는 저희가 특히 부산에 대한 것은 검토가 끝나는 대로 바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아무래도 홍준표 대표님이 경남지사를 하셨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해서는 아시는 부분이 많고 그런 부분 저희가 잘 참고하도록 그렇게 하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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