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제9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및 백브리핑 주요내용|2025년 6월 5일
작성자 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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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6-05 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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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5년 6월 5일(목) 09:30
○ 장소 : 개혁신당 대회의실(국회 본관 170호)
○ 참석 :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 배석 : 김철근 사무총장, 이동훈 공보단장
※ 싱크(O) 풀단영상(O)
◎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취임했다. 다시 한 번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통합을 강조하면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저를 포함한 원내 정당 대표들과 비빔밥 오찬을 함께 이재명 정부가 통합형 정부,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통합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탕평 인사는 적극적으로 하고 입법 폭주는 멈춰야 한다. 아쉽게도 1차 인선은 통합형 인선이나 탕평 인사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와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선 캠프가 되어서는 안 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수석 최고위원 출신으로 친명계 팬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당의 진영 논리를 충실히 따라온 인물이다. 강훈식 비서실장 역시 선대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고, 강유정 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에서 같은 직책으로 그대로 옮겼다.
이재명 대선 캠프를 고스란히 대통령실과 정부로 옮겨 놓은 모습이다. 선거 내내 중도보수 빅텐트 등을 언급하면서 통합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 국무총리는 최소한 탕평형 인물로 발탁하리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진영 논리에 누구보다 충실한 최전방 공격수를 국무총리로 발탁한 것이다. 만약에 더불어민주당이 소수당이었다면 이토록 명백한 자기 사람을 총리로 발탁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의석수를 믿고 통합과는 거리가 먼 총리 인선을 해버린 것이 취임 첫날부터 입법 폭주도 벌어지고 있다.
대법관 증원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어제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법안 심사 1소위를 통과했다. 통합을 그렇게 부르짖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당일에 급하지도 않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꼭 이런 식으로 처리해야만 했는가? 문제는 앞으로도 입법 폭주가 더 심각해질 거라는 것이다.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 노릇 하겠다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친명 팬덤을 더욱 강하게 사로잡아 당권을 잡겠다라고 덤빌 것이다. 당권을 잡기 위한 강경파의 입법 폭주는 비단 정청래 위원장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친명 팬덤을 잡기 위해 강경파들은 서로 누가 누가 더 빠르게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된 공직선거법,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느냐 경쟁을 하지 않을까 심각하게 걱정된다. 결국 핵심은 이재명 대통령 본인과 이재명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가 이런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를 진정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입으로는 통합을 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의 강경파들을 그대로 두고 오히려 입법 폭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을 부추긴다면 결국 이재명 정부는 통합에 실패한 정부로 남게 될 것이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 한 번 더 부탁드린다. 말은 쉽다. 행동은 어렵다. 진정으로 통합을 원하시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길 바라신다면 인사와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
◎ 이기인 수석최고위원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 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던 통합과 화합의 구호처럼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국정 운영으로 진정한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출범 직후 집권 여당과 정부의 첫 입법 과제가 대법관 증원법, 즉 이른바 이재명 범죄삭제법이라는 현실이 국민들에겐 씁쓸함으로 다가올 것 같다.
민생보다 방탄이 먼저이고 공론화 없이 사법부를 재편하려는 시도는 결국 이재명 정부가 어디를 향해 갈 것인지 초장부터 스스로 스포일러를 보여준 셈이라고 생각한다.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나라를 사랑한다면서 나라를 사랑한다 말하면서 국민의 절반을 배제하거나 법치를 말하면서 제 잇속 먼저 챙긴다면 그 정권이 오래 갈 리 없다.
출범 하루 만에 입법 독재라는 평가를 받는 것, 출범 하루 만에 방탄 독재라는 평가를 듣는 것 심각하게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국민 앞에 이재명 정부는 부끄럽지 않도록 국정의 첫 단추를 다시 꿰기 바란다.
◎ 전성균 최고위원
먼저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축하드린다. 무엇보다도 우리 선거 기간 내내 단일화에 대해서 이슈가 됐었는데 사실은 우리 당원분들께서도 중심을 잘 지켜주셔서 원래는 단일화 하라고 와서 말씀해 주시고 그러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이제 지도부와 우리 선대위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셔가지고 단일화보다는 완주의 마음을 주신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도 이 선거를 통해서 우리가 잃은 것보다 저는 얻은 것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고 싶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가 적을 아는 거에 대해서는 집중을 했지만 과연 우리 개혁신당 스스로 우리가 얼마큼 잘 아는지 스스로 잘 아는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봤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저는 우리 개혁신당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우리가 앞으로 선거에 임함에 있어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당원 동지분들과 함께 우리 개혁신당이 좀 더 더 나아가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릴 것은 지금 국민의힘에서 책임론을 이제 말씀하시는데 염치 좀 있어라. 이상이다.
◎ 이주영 정책위의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특히 사랑하는 우리 당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 덕분에 저희 개혁신당은 또 하나의 큰 산을 벅찬 마음으로 넘을 수 있었다.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새 정부의 출범을 충심으로 응원하며 이재명 정부의 밝은 면에는 망설임 없는 박수를, 어둠에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화살을 보내겠노라 다시 한 번 다짐한다. 한 명의 결단으로부터 출발한 개혁신당에는 이제 12만에 육박하는 동지들이 함께 해 주고 계시다.
지난 총선 3%로 시작된 우리의 길은 이제 버려야 할 과거에 대한 대안임과 동시에 거부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유일한 영향력으로 성장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도 저의 개혁신당은 겸허하되 용기 있는 중심 모두를 포용하되 옳은 길을 선택하는 결단으로 더 잘 해 나가겠다. 내부의 일이라도 고쳐야 할 오류와 미숙함에는 눈 감지 않고 혁신하겠다. 개혁신당의 독자적이고 또 창의적인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더 크게 기여할 방법을 찾고 더 부지런히 국민을 설득하겠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 여러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혁신당의 모든 당직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 그리고 그동안 수고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쟁이 끝난 후에 뿌려진 대한민국의 좋은 씨앗 여러분의 힘으로 더 크게 키워 주시라. 함께 했기에 더 자랑스러운 우리는 개혁신당이다. 감사하다.<끝>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백브리핑===
◎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우선 이번 개혁신당이 치른 대통령 선거에 대한 평가는 조금 이따가 오후에 또 해단식에서 많이 하도록 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출발에 대해서 당부나 기대의 말씀도 있지만 사실 제가 걱정되는 거는 아까도 그렇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이다.
호랑이 없는 곳에 여우가 왕 노릇 하려고 지금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포함해서 많은 당권 주자들이 아마 화전양면 전술 같은 걸 쓰려고 할 것 같다. 대통령은 입으로는 통합을 이야기하고 화합을 이야기하고 반대로 정작 민주당 내에는 더 진영 논리로 똘똘 뭉쳐서 약간 개딸들, 친명 팬덤 지지를 받으려고 하는 그런 투트랙 전략으로 나가려고 할 것이다.
근데 이거 솔직히 다 들통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엄청난 장악력을 갖고 있다는 건 모든 국민들이 알고 계신 상황 아니겠는가? 그래서 입법 폭주를 하면서도 대통령은 선 그을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혹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건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다라는 걸 미리 경고를 하고 싶다.
이재명 대통령도 그래서 지금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이 진심이라면 정청래 위원장한테 진정하라라고 명확하게 얘기를 해야 된다. 그것이 개인적인 소통을 통해서든 아니면 비서실장을 통해서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든 조금 진정하라고 해줘야 된다.
그것을 안 하면서 아무리 통합, 모두의 대통령 얘기해 봐야 사실은 국민들 상대로 거짓말하는 꼴밖에 안 된다 라는 거를 미리부터 좀 말씀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이제 민주당 당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아까 인사에 대해서도 얘기를 좀 드렸는데 가장 중요한 국무총리를 사실은 자기 사람으로 굉장히 진영 논리에 충실한 인물로 해버려가지고 앞으로 얼마나 통합형 탕평 인사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좀 적절하게 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하고 특히 지금 외교의 영역에서 생각보다 여러 도전들이 벌써부터 나오는 거 아니냐라는 평가들이 있다. 아직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가 아직은 안 되고 있다.
그리고 영국 총리도 제대로 된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고 축하 메시지를 리트윗하는 형태로 지금 한 걸로 저희가 봤는데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도 '셰셰(고마워)', 대만에도 '셰셰(고마워)'한다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서방 국가들에 대해서 위기감을 일정 부분 주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라고 한다면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최소한 굉장히 미국과 어떤 서방 세계와 소통이 아주 좋은, 좀 덜 이재명 대통령스러운 덜 민주당스러운 인물을 발탁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다시 한 번 당부 내지는 어떤 제안을 드린다.
Q) 해단식은 언제쯤 열리는지
A) 오늘 오후 4시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 여기 170호에서 할 것 같다.
Q) 민주당에서 3개 특검법도 같이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데 개혁신당은 어떻게 보는지
A) 저희 개혁신당은 특검법은 사실 다 찬성해 왔다.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그렇고 이번에 비상계엄 관련한 특검법도 그렇고 명태균 특검법도 그렇고 저희는 다 찬성해 왔기 때문에 특검법 처리하는 거에는 저희는 의견이 없다. 저는 국민의힘도 사실은 이제는 특검법 받아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한다.
예전에 국민의힘이 여당이었을 때는 어쨌든 수사 기관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어떤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특검을 받는 것이 부담이 된다라고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야당이 됐다.
그러면 검찰, 경찰에 의해서 수사를 받나 특검에 의해서 수사를 받나 사실 그렇게 무슨 그렇게 큰 차이가 있겠나 생각하고 저희 개혁신당은 어떤 특검을 얼마든지 하더라도 탈탈 털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는 정당이고 비상계엄으로부터도 굉장히 자유로운 정당이기 때문에 저희 특검법 처리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견이 없다 말씀드리고 다만 검사징계법도 오늘 처리를 한다고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의 굉장히 검사 때려잡기식의 검찰 개혁이 과거에 굉장히 문제가 되어 왔고 검사 악마화 라는 평가도 받아온 상황 속에서 임기 첫 어떻게 보면 본회의에서 검사 징계의 청구권자를 늘리는 그런 개정을 서둘러서 할 필요가 있나 저로서는 찬성하기는 좀 어렵다.
Q) 대선 끝났는데 지금 지도부 체제가 유지되는지, 아니면 전당대회 계획이 있는지
A) 저는 당권을 길게 유지하기 위해서 이상한 행동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무리하게 비상적인 권한대행 체제를 길게 끌고 갈 생각이 없다. 비상계엄을 할 생각도 없고 국민의힘은 무슨 비대위 연장 얘기도 나온다는데 비대위를 왜 연장을 하는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대선을 이긴 것도 아니고 졌으면은 물러날 줄 알아야지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이 다 부끄러운 줄을 몰라가지고 이상한 꼼수들을 자꾸 쓰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희 개혁신당은 최소한 꼼수는 안 쓰는 정당이다라는 걸 지켜 나가려고 한다.
그래서 곧 아마 발표가 되겠지만 조속한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전당대회를 열어서 다음 지도부가 권한대행 체제를 끝내고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곧 일정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Q) 국민의힘 지도부 총사퇴한다는 말이 나오는 데 어떻게 보는지
A) 그거는 6월 4일 새벽에 이미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총사퇴는 저희도 어떻게 보면 졌기 때문에 총사퇴를 해야 될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빠르게 전당대회를 열어서 전환을 원칙적으로 할 생각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경우라고 생각한다.
지금 어쨌든 친윤이라고 하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기존의 기득권 세력이 비대위 체제를 조금이라도 끌고 가서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했다라고 하면 그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시도다.
지금부터라도 그런 말도 안 되는 행태 중단하시고 정상적인 형태로 당을 운영하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어제 보니까 김문수 후보도 당내 민주주의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런 얘기하시고 새벽 3시에 이상한 공고하고 그랬던 게 엊그제 일이니까. 지금이라도 좀 정신 차리고 정상적으로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하기를 바란다.
저희 당은 아니지만 지금 국민의힘이 너무 이상하게 가고 무너져 버리고 하면 사실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는 한 축이 너무 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야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좀 정신 차리기를 저도 바란다.
Q) 대선 기간 동안 이준석 후보랑 홍준표 시장이랑 어떻게 보면 보조를 맞춰왔는데 대선 이후에 개혁신당 차원에서 움직임을 같이 해 달라 이런 요구가 있었는지, 또 할 예정은 있는지
A) 일단 제가 이해하고 있기로는 홍준표 시장님은 누가 뭘 해달라고 한다고 해주시는 분이 아니다. 자기 뜻대로 움직이시는 분이기 때문에 결국은 홍 시장님께서 좀 충분히 머리도 좀 식히시고 본인의 판단이 서시면 결단을 내리시지 않을까 싶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준석 전 후보와 홍준표 전 시장님은 개인적으로 늘 원활하게 잘 소통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소통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결단은 홍준표 시장님 몫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한다.
Q) 당에서 이번 대선 결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목표보다 부족한 한 자릿수에 그친 원인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A) 지금 여쭤봐 주셔서 감사하다. 해단식 때 후보가 또 옆에 있으면 뻘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후보 약간 디스도 좀 하고 그래야 되는데 지금 여쭤봐 주셔서 감사하다. 우선 너무 상투적인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평가하고 싶다.
만약에 두세 달 전에 누군가가 저한테 와서 개혁신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8%를 넘는 300만 표에 가까운 투표를 할 거라고 예상을 했다면 저는 그 정도만 해도 소원이 없겠다라고 얘기를 했을 것이다.
저희가 대선을 치르면서 목표도 굉장히 높게 잡고 또 중간에 아주 좋은 흐름들이 이준석 후보가 잘해줘서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개혁신당의 객관적인 당세, 또 부족한 조직과 특히 자금력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의원 숫자 대비 득표율은 저희가 1등 아닌가 싶다. 의원 숫자라는 게 단순히 의원 숫자가 아니고 보좌진 숫자를 생각해 보면 진짜 엄청난 차이다. 그리고 돈도 이게 우리 정치가 사실은 좀 저는 치사하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가 맨날 양극화, 양극화, 부의 양극화, 자산의 양극화를 얘기하는데 우리 정치권이야말로 제일 양극화가 심하다.
큰 정당들에는 몇 백억씩, 200억 이상 이렇게 보조금 나오고 저희는 15억 정도 받아가지고 전국의 유세차가 한 5대 정도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치러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적은 당세에서 이준석 후보가 개인기로 굉장히 큰 상승세, 그리고 당세 확장을 이뤄냈다 그렇게 평가하고 열심히 해준 이준석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라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말씀하신 것처럼 3차 TV 토론에서 저희가 이준석 후보의 발언 수위 조절도 조금 아쉬운 점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1차, 2차 TV 토론회에서 어떤 매서운 공격력이나 명확한 어떤 지적들을 잘 해냈기 때문에 3차 TV 토론은 조금 더 여유 있게, 조금 더 positive하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 점은 3차 TV 토론의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한 선대위원장인 저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저희가 우상향하는 흐름을 끝까지 못 가져가다 보니까 결국 사표 방지 심리에도 좀 흔들리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
Q) 3차 TV 토론 발언 자체도 많이 대선 기간 동안 이야기가 됐지만 그 이후에 이제 '심심한 사과' 이런 식으로는 표현을 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 같은 것들이 없었던 부분들도 악영향을 줬었던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이제 약간 층위를 조금 나눠서 국민들께는 어떤 표현의 문제, 불쾌감을 가지신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되 이 발언의 출처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라는 점은 국민들께 알리고 또 더불어민주당이 거짓말하고 내로남불하는 거에 대해서는 맞서 싸우자라는 두 층위의 전략을 저희가 세웠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딴에는 국민들한테는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계속해서 싸우는 과정 속에서 그것이 충분히 사과하지 않는 것 아니냐 그렇게 비쳤을 수 있다는 점도 저도 겸허하게 인정한다.
다만 당시로서는 저희가 이 발언의 원본이 이재명 후보의 아들 발언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안 알리면 이준석 후보가 더 이상해지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그런 진실을 국민들께 알릴 수밖에 없었다. 그 점과 함께 좀 살펴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다.
Q) 개혁신당이 독자 세력으로 존재감을 유지하려면 국민의힘과 차별화하는 야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될 것 같은데 관련해 복안이 있는지
A) 일단 국민의 힘과 차별화하는 거는 굉장히 예상 예측 불가능한 영역이다. 왜냐하면 국민의 힘이 어떤 초식을 쓸지 예상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새벽 3시에 후보 교체한다 이런 초식은 저희로서는 사실 그런 것뿐만 아니라 너무 이상한 초식들이 많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앞으로도 어떻게 또 활약할지 전광훈 목사나 부정선거 음모론 이런 것들과 과연 단절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하고 저희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저희가 보여드렸던 것처럼 특히 국민의힘과 차별화되는 것은 조금 젊은 세대와 미래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젠다들을 지속적으로 저희가 말씀드리고 결국 젊은 세대라고 하지만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속하게 가능하게 하는 아젠다다.
국민연금 포함해서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아마도 인기 관리도 할 겸 내수도 안 좋다라는 얘기하면서 계속해서 일회성 돈 뿌리기 정책 같은 것들을 시도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상이 되는데 그런 면에서 저희가 젊은 세대들도 또 미래 세대들과 공감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그런 무책임한 지속 불가능한 어떤 지출, 돈 뿌리기 같은 걸 잘 막아낸다면 저는 두각을 나타내는 야당이 되고 또 감세도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번에 저희가 과학기술이나 여러 가지 미래 산업에 대한 얘기들도 많이 했었는데 이것들도 저희가 조금 더 구체화하고 잘 체계화해서 국민들이 선보여야 되겠다. 이건 약간 당 내부의 얘기지만 솔직히 또 더 나아가서 얘기하면 지역 조직들도 저희가 좀 더 충실하게 갖춰야 된다.
이번에 대선을 치르면서 부족함이 많이 드러났기 때문에 사실은 이번에 지역별로 각 권역별로 득표율이 잘 나온 지역들이 있고 그 지역들에서 특히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하려고 하는 젊은 어떤 신진 세력들을 잘 발굴해야 되겠다. 그래서 예전에 이준석 의원이 나는 국대다 같은 프로젝트를 했듯이 기성 정치인이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신진 세력들 좋은 특히 젊은 신인 정치인들을 저희가 발굴하는 작업도 적극적으로 한다면 당세도 확장되고 또 국민의힘과도 차별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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