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대변인ㅣ 특별감찰관 임명에 '침대 축구'하고 있는 정부·여당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316
작성일2025-12-10 09: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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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9_개혁신당 대변인 논평]
■ 특별감찰관 임명에 '침대 축구'하고 있는 정부·여당
스마트폰 화면 위로 정권의 ‘비선 실세’ 민낯이 적나라하게 생중계되었습니다. 문진석 수석과 김남국 비서관의 대화창에 보란 듯이 떠오른 강훈식·김현지의 이름은 단순한 실수나 해프닝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공적 인사(人事) 시스템이 고작 ‘누나 형님’ 하는 사적 문자 한 통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스모킹 건’입니다.
점입가경인 것은 사태 수습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대통령실과 거대 여당은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고 서로 핑계를 대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티격태격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감찰관 임명을 막기 위해 호흡을 맞추는 ‘환상의 복식조’를 보는 듯합니다. 서로에게 공을 넘기며 시간을 끄는 그 현란한 ‘티키타카’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낍니다.
집권 세력이 이토록 특별감찰관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그리고 수석비서관들을 감시하는 ‘내부의 호랑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문자 파동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나같이 감찰의 잠재적 대상들이니, 호랑이를 집 안으로 들이는 문을 열기가 죽기보다 싫은 것 아닙니까?
서로 짜고 치는 ‘침대 축구’는 이제 그만두십시오.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정말로 인사 청탁 의혹에서 떳떳하다면, 당장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스스로를 증명하면 될 일입니다. 계속해서 ‘환상의 복식조’ 행세를 하며 뭉개기로 일관한다면, 그 라켓이 부러지는 순간 국민의 매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25.12.9.
개혁신당 대변인 정 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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