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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보수는 음모론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ㅣ이동훈 수석대변인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7

작성일2026-03-09 1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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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09_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논평]


■ 보수는 음모론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보수는 과학과 이성이 만들어 온 문명 위에 서 있습니다. 그 문명을 지키고 보수(補修)해가며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정치 철학이 바로 보수(保守)주의입니다. 그래서 과학과 이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음모론은 보수일 수 없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보수일 수 없습니다. 과학과 이성, 합리를 외면하고 민주주의를 작동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제도인 선거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장은 보수주의가 아닙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가장 확실하게 무너뜨리는 방법은 선거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2020년 총선 참패 이후 보수 진영 내부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이 퍼졌지만, 2021년 서울·부산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그 주장은 자연스럽게 힘을 잃었습니다. 선거에서 이기고도 부정선거를 주장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 정치사에서도 보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기 선거를 이긴 사람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기괴한 상황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 망상이 보수를 다시 음모론의 늪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그 결과 보수 정치의 에너지는 국가 경쟁력, 과학기술, 경제, 안보 같은 진짜 의제가 아니라 유튜브와 광장의 음모론에 낭비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바로잡기 위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음모론의 오류를 진단하고 사실과 논리로 교정하겠다는 시도입니다. 음모론은 방치하면 확산되고, 논리와 사실로 맞서야 사라집니다.

문제는 보수 진영의 일부 원로 정치인들입니다.


이들은 음모론과 정면으로 싸우기는커녕 “작은 주제에 매몰된다”, “부실 관리 문제는 있지 않느냐” 같은 말로 애써 논점을 비켜 갑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비겁한 회피가 보수를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음모론이 퍼질 때 침묵했고, 광장이 광신으로 변할 때 외면했습니다. 그 결과 보수 전체가 부정선거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었습니다.


보수는 음모론의 지류가 아니라 이성과 합리의 본류여야 합니다.

과학과 이성을 부정하는 음모론과 결별하지 못한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침묵이 아니라 단호한 단절입니다.

보수는 음모론과 함께 갈 수 없습니다.


2026. 3. 9.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이 동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