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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정인성 대변인|AI 100조만 외치는 여야 후보들... 위기의 러스트벨트는 버렸는가|2025년 4월 16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441

작성일2025-04-16 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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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대선후보들이 앞다투어 AI에 100조, 200조 예산을 쏟아붓겠다고 외친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 산업에 대한 통찰도 없이 그저 키워드에 올라탄 구호의 경쟁이다. 알맹이 없는 숫자놀음이자, 산업 현실에 대한 무지의 자백이다.


정작 그들 발언 속에는 제조업이 없다. 허물어진 공장이 있고, 사라진 일자리가 있고, 고요해진 항만이 있는데도 말이다. 산업 현장을 떠나 숫자만 읊는 정치가 이 땅의 러스트벨트를 방치해왔다.


최근 발표된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체제에서 예상되는 관세장벽에 대해 우리 제조업체의 42%가 "대책 없음"으로 응답했다. 준비하지 않은 정부, 방치한 정치권의 민낯이다.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를 잃은 지역은 청년을 떠나보내고, 고령화의 그늘에 빠졌다. 수도권만 불어난 이 나라의 외곽에는 녹슨 철재와 쓰러진 간판이 남았다. 그것이 오늘날 한국판 러스트벨트의 실상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최근 포항을 찾아 “영남 지역의 러스트벨트 재생을 제1공약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산업의 회복 없이는 지역도, 미래도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경제는 숫자 싸움이 아니다. 첨단 산업도, 인공지능도 결국은 땀과 기술, 사람 위에 서는 법이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와 함께 산업현장을 살리는 정책, 기계의 숨결이 다시 돌아오는 공장, 사람을 남기는 도시를 말하겠다.


2025. 4. 16


개혁신당 선대본 대변인 정 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