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한국방송기자클럽(BJC) 초청 토론회 전문<1>|2025년 5월 26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367

작성일2025-05-26 16:05:43

본문

○ 일시 : 2025년 5월 26일(월) 11:00

○ 장소 : 한국방송기자클럽(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33 한국방송회관 12층)

※ 싱크(O) 풀단영상(O)


(※※이미 공유된 모두발언 제외하고 전달 드립니다.)


◎ YTN 이동우 해설위원


이 후보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10%에 안착을 한 것 같다. 근데 여전히 이제 3위에 머물고 있다. 1위인 이재명 후보하고는 30% 이상 차이가 난다. 김문수 후보하고는 20% 이상 격차가 나는 상황이다. 이제 대선까지 딱 8일 남았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제 막판에는 이 사표 심리가 작용하면서 거대 양당의 후보로 표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다. 이렇게 예견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어떤 특단의 대책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이 후보는 현재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하다.


◎ 이준석 후보


저는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 부정하기 어려우신 것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개인적인 자질 측면에서 많은 실망감을 보일 만한 장면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재명 후보는 계엄 이후에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지지율이 한 40% 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보수 진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지율보다 본인의 개인 지지율이 낮게 잡히는 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저는 이것이 양당 정치 기득권 정치가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를 지배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증표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저희 개혁신당과 이준석의 지지율은 1%, 2% 선에서 출발해서 지금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두 자릿수 지지율에 달하는 곳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비율로 따지면 4배 5배 성장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저는 이런 급격한 성장세라고 한다면 충분히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남아 있는 기간에 기적을 만들어 주시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표 심리라고 하는 것이 저는 굉장히 정치 공학적인 것이 선거에서 가장 능력이 출중하고 자신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 대해 지지를 해주시는 것이 맞지 사표 심리 때문에 누가 싫어 누구를 찍겠다. 이런 투표를 했을 때 과연 우리 국민들의 투표 효용감이 높았겠느냐 이런 지적을 하고 싶다. 


이번 선거 2030 중심으로 저에게 많은 지지세를 주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은 오히려 이런 사표론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그런 젊은 세대이다. 저는 그래서 이번 선거는 과거와 다르게 선거일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저의 득표율이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도 동탄에서도 블랙아웃 피리어드(blackout period) 들어가기 전에 한 31% 정도 되는 지지율을 제가 받았었다. 그런데 제가 선거 투표함을 까보니까 42 프로가 넘는 득표율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는 오히려 이런 아이디어를 계속 전파해 나가지 사표 심리 때문에 지지를 거두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확단한다.


◎ YTN 이동우 해설위원 


최근 여론조사 얘기를 또 할 수밖에 없다. 일부 이제 전화 면접 여론조사도 그렇지만 ARS 여론조사 방식 같은 경우는 거의 다가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하면 이재명 후보를 앞서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물론 이제 후보께서는 지금 모두 발언에서도 일관되게 단일화는 없다. 완주하겠다. 이렇게 선을 긋고는 있다. 


그런데도 이제 막판 단일화 이슈가 이제 최대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이번 대선 좀 전에 말씀하셨기는 했다. 보수 후보 단일화 절대 없는 것인지 이제 다시 한번 좀 확답을 좀 부탁드린다. 


또 하나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공동 정부 그리고 100% 개방형 국민 경선 이런 것까지 제안까지 했다. 그래서 보수 유권자층에서는 이제 여전히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이제 큰 것도 사실이다. 심지어 이제 이재명 민주당 후보조차도 '단일화는 결국 성사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다. 이 후보가 양보하는 형식이 아니라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한번 주도해 보는 방식은 어떤지 그런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 궁금하다. 


왜냐하면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는 이탈 표가 상당히 많이 나오지만,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한다면 이탈 표가 최소화되면서 상당히 시너지가 나는 뭐 그런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 이준석 후보 


개인이 정치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언젠가는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더 이상 정치의 기득권 문화가 사라져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정치에서 자기 뜻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원하고 있다. 그런데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당에서 당 대표까지 지내고 두 번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공간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것은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결국 틈만 나면은 결국 재주는 곰이 넘고 나중에 기득권이 앞으로 나서서 본인들에게 혜택을 누리려고 하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있어서 저는 그런 행보에 동참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리고 지금 지지율 추이가 일시적으로 산술 합을 했을 때 저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합쳤더니 이재명 후보보다 높게 나온다.


그렇다면 그거는 이준석의 공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추세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 바로 1차, 2차 TV 토론이 시작되면서 그런 추세가 나온 것이다. 그전까지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과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약화시하기 위해서 어떤 성공적인 행동을 했는가?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이러면서 추태만 보이고 결국에는 이재명 후보의 원사이드 한 선거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급기야는 기고만장해서 대법원까지 겁박하는 사태가 나오지 않았는가? 


예나 지금이나 국민의힘은 이준석 없이는 정말 무능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이준석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어느 정도 깎아놓으니까 '야 이준석, 네가 희생해서 단일화 하면 이길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저는 전혀 들을 생각도 없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방금 말씀 주신 것처럼 제가 단일화 협상에 뛰어들어 여론조사 경선이나 이런 걸 통해 제가 이긴다 한들 저는 그 세력이 결국에는 어떻게 나올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응할 계획이 없다. 만약에 정말 이재명 후보를 막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의 진정성이 있다고 한다면 오늘 즉각 후보를 사퇴하시면 된다. 


그러면 국민들께서는 이번에 합리적이고 계엄에서도 자유롭고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에서도 자유로운 저 이준석으로 많은 표를 몰아주실 것이다. 그 쉬운 길을 놔두고 계속 본인들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계엄을 일으키고도 어떻게든 말장난해서 집권해 보려는 계획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 SBS 최선호 논설위원


후보 모셔놓고 단일화 질문 자꾸 드려 죄송하다. 이게 워낙 핵심 이슈다 보니까 마침표를 한번 찍어보자는 차원에서 추가 질문드리겠다. 지난 주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과 완전한 단절을 이뤄내야 하는 선거라고 말씀하셨고 물론 이제 내란이 가고 그렇다고 환란이 오면 그게 무슨 정치 교체냐고 해서 민주당도 동시에 비판하셨습니다만 어쨌든 단일화 이슈와 관련해서 이 내란 세력과 완전한 단절이라는 말이 좀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 아침에 온라인 당원들 11만 명이나 됐다. 이제 당원들에게 대선 완주 메시지도 보내셨다. 그렇다면 이것을 지금의 김문수 후보 또 김문수 후보를 뽑은 지금의 국민의힘과는 정치 공학적이든 어떤 형식이든 단일화 논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 이런 선언으로 이해해도 되겠는가?



◎ 이준석 후보 


예. 이미 제가 누차 선언한 바가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은 위기의식을 갖고 바라보셔야 하는 것이 저는 김문수 후보가 지금 과연 국민의힘이라는 당에서 계엄 사태 이후에 개혁하러 나온 후보이냐는 질문하고 싶다. 오히려 김문수 후보는 중간에 한덕수 총리님과의 단일화나 이런 걸 염두에 두고 밀어준 분들도 있겠지만 국민의힘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후보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제가 단일화에 관심을 둔다는 것은 저 스스로를 부정한 행동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것이다. 김문수 후보의 지난 몇 년 간의 행보를 보면 결국 부정선거 담론이라든지 아니면 매우 오른쪽에 있는 그런 전광훈 목사의 세력이라든지 이런 쪽과 어울렸던 그런 행보를 두고 있다. 저는 왼쪽 오른쪽 이런 게 아니라 앞으로 가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전혀 그런 퇴행적인 단일화를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재명 후보 측도 제가 한번 비판해 보고 싶은 게 이재명 후보가 지난 몇 년 동안에 윤석열 대통령과 티격태격하면서 어느 정도 탈색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돌아가 보면 2017년 이때쯤만 본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는 김어준 씨와 같이 부정선거 의혹을 두고 같이 방송도 하고 이랬던 부정 선거론자에 가까운 분이다.


저는 국민들께서 이번에 투표용지를 보시고 참 황당하실 것이다. 부정선거를 믿었던 분이 세 분이나 투표용지에 올라와 있다. 계엄에서도 자유롭고 부정선거와 같은 음모론에서도 자유롭고 포퓰리즘에서도 자유로운 저 이준석이 아마 유일한 선택지라는 것은 투표용지를 받아보시면 보이실 것이다.



◎ SBS 최선호 논설위원


이렇게 단호하게 선을 그으시는데도 불구하고 아마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는 며칠 동안 계속될 것 같다. 앞서는 당권 줄게 단일화하자는 친윤의 제안이 있었다는 폭로도 있었고 또 총리 제안 공동정부 제안도 나왔다. 


아마 사전 투표일 직전까지 이런 그 막판 단일화 제안이 계속될 듯한데 마침표를 찍어보자는 차원에서 질문 드리겠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이 희망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를 위해서 이준석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의 단일화 이걸 숫자로 한 번 단일화 가능성을 몇 퍼센트다. 이렇게 말씀해 주신다면?



◎ 이준석 후보


0% 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그리고 만약에 제가 정말 대한민국을 걱정해서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거라면 김문수 후보가 빨리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면 저는 높은 확률로 이재명 후보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왜냐, 2030 세대는 확고하다. 


이준석은 찍을 수 있지만 김문수, 특히 내란 무리와 동조했던 그런 김문수 전 장관을 찍을 수는 없다는 의사가 있기 때문에 표의 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그러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자연스럽게 사퇴하고 투표용지에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로 간소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린다.



◎ CBS 이재준 정치부장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입문하셨다. 윤석열 정권 창출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셨다. 썩은 보수 도려내고 새로운 보수 싹을 틔우겠다. 자신도 보수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 후보님 생각하는 진짜 보수는 무엇인가? 본인이 입문하고 성장한 국민의힘과 어떤 차별성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



◎ 이준석 후보


저는 보수주의에서 자유와 책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전통적 보수 지금까지는 60대 이상의 전통적 보수가 보수에서 주류였기 때문에 항상 전체주의적인 관점 때로는 민족주의적인 관점 때로는 일방주의적인 관점으로 정치를 풀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보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젊은 세대, 제가 소위 세대 포위론이라는 것으로 2021년 2022년에 보수 세력을 편입시켰던 그 세대 같은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자유 그리고 개인 이런 것들을 중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이 마찬가지로 전체주의적이고 일방주의적인 성향을 띠는 민주당에 회의를 느끼고 개혁신당에 관심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 젊은 세대가 다소 보수화의 경향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자유주의적이고 그런 개인주의적인 성향의 보수가 한 번도 정치 세력화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개혁신당의 목표가 거기 있다고 보는 것이고 이번 대통령 선거도 그런 젊은 세대의 의지를 확인하고 또 그것을 더 창달하기에 좋은 기회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 CBS 이재준 정치부장


이재명 후보나 김문수 후보 모두 한 뿌리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 유권자들도 별반 차이가 없다. 이렇게 보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단일화를 끝까지 거부하다가 불거질 수도 있는 모두 발언에서 말씀하셨다. 패배 책임론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 이준석 후보


그런데 패배 책임론을 물으려고 하면 제가 예를 들어서 개인적인 사욕을 바탕으로 해 탈당을 해서 공천 과정에 불복하고 그렇게 했다면 저에게 그런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명시적으로 제가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를 지내고 그 당의 새로운 지지층을 편입시키고 대선과 지선이라는 전국 단위 선거 승리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허위 의혹 제기를 통해 생사를 잘라내듯이 도려낸 것이다.


저는 지금 와서 국민의힘이나 국민의힘 주변에 있는 분들이 저에게 배신자 담론이라든지 책임론을 물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때 나갈 때도 보면 너무나도 등을 떠밀었다. 


그때 방송 나오는 분들 보면 이준석이 나가면 우리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 이준석이 여성 지지율 안 나가게 하고 있었는데 이제 여성 지지율 오를 것이다. 이런 예측까지 해가면서 등 떠밀었다. 그 뒤에도 저주의 언어를 계속해 왔다


저는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와서 갑자기 태세 전환을 한다. 저는 그거야말로 기록에 남을 부끄러움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저는 그래서 그런 배신자 담론이나 이런 것에는 전혀 기대지 않는다. 


정의당의 사례를 보면 지난번에 심상정 후보님이 나오셔서 한 2.3% 정도를 득표하셔서 0.7% 차기 대선에서 그런 비판을 좀 받으신 적이 있다. 정의당은 애초에 총선 때만 되면은 사실상의 제가 봤을 때 이중대에 가까운 행보를 해왔다.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더라도 비례는 정의당을 찍어라. 이런 식의 캠페인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그런 상황 속에서 의석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 때 정의당이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민주당의 유권자들이 강하게 비난할 수 있었지만, 지금의 국민의힘에 계신 의원들이나 아니면 유권자 중에 상당수는 이준석이 제발 나가라. 이렇게 했던 분들이다. 나갔더니 왜 지금 와서 그런 얘기하시는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제가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그 말씀 꼭 드리고 싶다.



◎ CBS 이재준 정치부장


네. 한 가지만 더 간단히 여쭤보겠다. 승패를 떠나서 이 후보님이 끝까지 완주할 경우에는 대선 이후에 있을 보수 진영 개편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금 단일화 끝까지 거부하는 측면에 이런 전략이 깔려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는가?



◎ 이준석 후보


저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우리가 양당 체제라고 하지만 언젠가는 양당의 체제가 바뀌는 날도 올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한다. 영국도 양당 체제가 적립된 나라지만 결국 보수당과 자유당의 경쟁 속에서 노동당이 어느 순간 치고 올라와서 보수당과 노동당의 경쟁으로 재편된 것이다. 저는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다고 본다. 


영국에서도 최근에 일어나는 움직임 보자면 거기도 하필이면 이름이 ‘개혁영국당’이다. 그런데 개혁당이라는 곳이 이제 등장해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 당과 저희의 이념적 성향이 좀 다르긴 하지만 양당제라 하더라도 대체하는 형식으로 정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한테 의석도 적은데 어떻게 그런 보수 개편 또는 대한민국 정치 개편할 수 있겠냐?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의석이 하나도 없을 때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그 당을 총선에서 또 다수당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저는 프랑스 국민들의 화끈함 못지않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주의 의식 그리고 화끈함이라면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확 판을 갈아엎을 수 있다. 이런 말씀 드리겠다.



◎ KBS 최규식 뉴스전문위원


처음 발언부터 아주 패기 있게 말씀해 주시고 선명하게 이렇게 발언을 해주시는 것 같다. 그런데 정치라는 게 굉장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는 높은 벽이 있다. 양당 정치의 벽도 역시 높다. 동탄 모델을 언급하셨다. 


젊은 층과 그 거대 양당에 실망한 표심들을 결집해서 승리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쯤 이 후보 지지율이 최소한 지금 동탄 모델과 비교해도 15% 이상은 지금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그 속도도 굉장히 늦고 시간은 없고, 갈 길이 멀다. 이번 주에 사전 투표 시작되는데 동탄 모델로 대선 승리가 가능한가?



◎ 이준석 후보


그래서 하루빨리 유권자들이 이동을 하셔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지금 동탄 모델에서는 65세 인구가 굉장히 적은 동탄의 특성상 많은 표가 초반부터 20% 이상의 지지율을 만들어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밴드웨건 효과가 나서 국민의힘 후보의 표는 더 줄어들고 민주당에서도 연성 지지층들이 민주당의 일방주의에 지쳐 빠져나온 것이다. 


저는 지난 1차, 2차 TV 토론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무능이 계속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연성 지지층의 이탈은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최근 며칠 동안에 이준석 얘기만 하는 것이다. 자기 지지층이 뜯겨나가는 걸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65세 이상의 전통적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계속 관성에 따라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이탈하지 않고 이준석에게 '네가 포기해라.' 이런 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일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해서는 65세 이상의 지지층들이 전략적 투표를 시작하실 때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 KBS 최규식 뉴스전문위원


제가 정치를 어느 정도 봐왔습니다만 지역구 모델인 동탄 모델과 대선하고는 또 다른 거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그 지역구 모델을 그대로 대선에 적용하는 데는 좀 무리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현실적인 질문을 하나 드린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이 후보로서는 막판 승부수가 필요한 것 아니겠는가? 준비해 주신 게 있으신지?



◎ 이준석 후보


저는 유권자의 전략적 이동을 통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 초반대까지 만약 떨어지는 상황 이번에 3차 TV 토론 등을 통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은 유권자 지형에 큰 요동이 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동탄 모델이라는 거는 4, 4, 2 정도의 비율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그때 동탄에서 민주당 후보가 39% 그리고 제가 42% 국민의힘 후보가 17% 이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40% 초반대로 내려오는 지지율 조사가 나오는 순간부터 유권자들이 움직일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할 것이라고 본다.



◎ KBS 최규식 뉴스전문위원


그 시점은 2차 마지막 TV 토론 이후라는 말씀인가?



◎ 이준석 후보


이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제가 동탄에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아마 31%인가 받고 실제 투표에서 42%를 받았을 것이다. 전국 단위 선거는 아무래도 미디어가 집중되고 이러다 보니까 그런 이동이 조금 더 가속화돼서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



◎ KBS 최규식 뉴스전문위원


구조적으로 양당 정치 속에서 3당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좀 과할 수 있습니다만 유권자들은 그래도 당장 내일 집권할 대통령 후보의 자질 못지않게 또 보는 것이 후보에 소속된 정당의 능력, 수권 능력 그리고 함께할 인재풀이 충분하냐, 과연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느냐 이런 거 보지 않겠는가? 현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개인적인 능력 빼고 개혁신당의 인재 풀과 수권 능력 어느 정도 몇 점으로 평가하시는가?



◎ 이준석 후보


개혁신당이 과거 아까 말씀드렸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시기에 비해서 당사가 약하냐 그렇다고 보지 않는다. 충분한 세력을 확보하고 있고 저희도 전문가 풀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께서 한번 보셔야 하는 것이 이준석이 대통령이 되면은 압도적으로 새로운 협치 모델을 보여주리라는 것이다.


이준석의 정치가 상징하는 게 무엇인가? 언제든지 토론하고 이의가 있으면 이야기하고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검사와의 대화 이런 걸 통해서 격의 없이 얘기하자. 이런 얘기를 하셨을 때 저는 대한민국이 토론을 통해서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한 단계가 있었다고 본다. 


그런데 그것이 기득권자에게 짓밟히고 그러면서 그런 시도가 좌절되었던 측면이 있다. 지금은 젊은 세대가 그런 것들을 너무 원하고 있다. 얼마 전에 제가 영국 전 총리인 리시 수낙 총리와 한 언론사 포럼에서 만나서 이야기했다.


영국은 가면 영국 수상이 야당 대표와 수요일마다 만나가지고 PMQ라고 서로 토론으로 맞붙는 그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저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면은 우선 양당의 가리지 않고 인재를 뽑아 쓰는 그런 인선을 할 것이다. 협치 모델을 구축해 그 안에서 우리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토론을 통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 이런 약속을 드린다.



◎ MBN 이성수 정치부장 


이준석 후보는 마흔도 되지 않은 나이에 여당 당 대표가 됐다. 대선 승리 지선도 승리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선거의 귀재. 이제는 정치 9단의 반열로 오르는 그런 흐름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런데 어려운 시기에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정치적 동지들이 최근 이 후보를 떠났다.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와 김용남 전 의원이다. 이재명 대표를 지지 선언하는 그런 메시지도 나왔고 오늘 민주당에 입당까지 했다. 


이 같은 상황을 보면서 내 리더십에 어떤 문제가 있지 않냐. 예를 들면 내부 소통 문제라든가 포용력 부족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은 어떤 건지 리더십과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다.



◎ 이준석 후보


저도 정치를 하면서 큰 당에도 있어 봤고 작은 당에도 있어 봤고 큰 당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고 작은 당의 대표를 지내기도 해 봤다. 그런데 한 가지 공통된 점은 큰 당에서는 일정한 불만이 있어도 다음 공천이나 이런 걸 바라보고 보통의 불만이 잠재워진다. 작은 당에서는 여러분께서 확인하시는 것처럼 이탈이 많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예전에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의 제 경험을 생각해 봐도 바른정당이 원래 33명 정도의 의원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바른정당이 문 닫을 때는 9명 정도의 의원만 남아 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이 유승민 의원의 리더십 문제이겠는가? 


아니면 정치에서 양지바른 곳을 쫓아다닌 사람들의 문제겠는가. 안철수 의원께서도 국민의당을 통해서 34석 정도 되는 의석을 제가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중에 바른미래당에 합류하실 때는 20석 정도로 줄어들었고 절반 가까이가 민평당이라는 곳으로 이탈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정치라는 것에서 작은 당이 겪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번에 개혁신당을 이탈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달려간 분들 제가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저에게 비례대표를 달라고 계속 얘기했던 분들이다. 


그런데 제가 단호하게 거절했고 비례대표는 공정하게 선발해야 한다 이야기 했고 결국 그래서 지금 개혁신당의 비례대표는 1번, 2번 전부 젊은 아주 전문가 풀로서 구성된 것이다. 


제가 만약 그 상황에서 그런 딜에 응했다고 한다면 그분들이 당을 떠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그런 길로 가지 않았다. 앞으로 이준석의 정치라는 것도 그러리라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



◎ MBN 이성수 정치부장


기존에 보였던 그런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겠다. 이렇게 이해가 된다. 두 번째 TV 토론까지 마쳤다. 이준석 후보는 토론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할 정도로 토론의 강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토론 이후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체적 질문 혹은 직접적인 질문으로 상대 후보의 논리를 압박하는 점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근데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지나치게 좀 몰아세우는 그런 느낌과 시비조로 보일 수 있는 태도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이런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 남은 3차 토론에서 어떤 전략 또 어떤 접근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 이준석 후보


이재명 후보가 지난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보면 결국에는 제가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해서 대부분의 질문을 했다. 그 소위 말하는 검증 질문이다. 본인이 한 주장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논리적 구성이 탄탄한지를 물어보는 것이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계속했던 얘기가 “극단적이시네요”.. 본인이 한 말을 바탕으로 질문했는데 극단적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본인의 주장이 극단적이었다는 얘기를 자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잘 보셨겠지만 제가 말할 때마다 답하지 않고 빙빙 돌리면서 저를 훈계하려고 드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태도나 매너에 대한 부분은 아마 액면가 그대로 보신다면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지적이 가야 하는 것이고 젊은 세대가 토론 이후에 이것을 밈(meme)화해서 인터넷에서까지 계속 조롱하는 것은 그런 모습이 본인들이 사회 어디선가 겪어봤던 정말 꼰대와도 같은 모습이 아닐까. 이런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저는 제가 토론을 하면서 제가 상대에게 욕설을 쓴 것도 아니고 결국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 당시는 대통령이라는 대한민국의 최고 지휘관임에도 불구하고 평검사들과 대화하면서도 계급장 떼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실현할 오히려 주체로 이준석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는 지금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허심탄회한 토론이어야 되고 팩트에 기반한 이야기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