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한국방송기자클럽(BJC) 초청 토론회 전문<2>|2025년 5월 26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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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26 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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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재명 후보가 지금 국내 정치에서야 이런 우격다짐으로 계속 억누르고 젊은 사람한테 훈계하듯이 하고 이렇게 하는 걸로 버틸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상황을 바꿔서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국제 외교 무대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해외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상황이 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얘기 했다고 해서 '당신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이렇게 얘기하면 그거는 완전 나라 망신인 것이다.
가서 잘 모르고 얘기하지 말라 이런 식으로 대충 둘러대기만 하고 우리 국민 여러분 한번 상상해 보라. 이재명 후보가 지금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만약에 대통령이 되어서 나중에 해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아니면 이시바 총리 앞에서 정상회담 할 때 그런 밈(meme) 화된 용어로 계속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정말 국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지금 한국에 사는 것처럼 자신의 지지층이 그런 어떤 뭐 트럼프 대통령한테 문자 폭탄 보내길 기대하고 이런 식으로 외교를 풀어나갈 수 없는 거 아니겠는가?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것은 실력이고 논리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 MBC 손령 앵커(사회자)
네 수고하셨다. 긴장감 있는 질문과 답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진행자인 제가 가벼운 질문으로 잠시 화제를 전환해 보도록 하겠다. 네 후보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친분이 있으신지?
◎ 이준석 후보
예. 매우 친하다.
◎ MBC 손령 앵커(사회자)
네. 얼마 전에 배우자 TV 토론 제안을 했다가 내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실제로 그 뒤에 만나거나 연락 해서 혼낸 적이 있으신가?
◎ 이준석 후보
제가 그 모 언론사 컨퍼런스에서 김용태 위원장이 있어 먼저 다가가 진짜 혼나고 싶냐고 한 번 했던 적이 있다. 김용태 위원장이 저랑 워낙 막역하기 때문에 저희가 사실 채팅창에서도 카톡방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근데 저와 한 7, 8년 가까운 정치 여정을 같이 해온 훌륭한 동지이고 그래서 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제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요즘 단일화에 관해서 얘기하면서도 쭈뼛쭈뼛한 모양새인데 김용태 위원장도 참 고생이 많을 것이다.
◎ MBC 손령 앵커(사회자)
방금 전 패널분들도 질문을 해 주셨지만, TV 토론 발언 태도 그리고 지금 조금 전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했던 말도 비호감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고 실제 그런 조사 결과도 좀 있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그리고 좀 이를 타개할 대책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 이준석 후보
거대 양당 사이에 낀 정치인들은 비슷한 과정을 많이 겪어 왔다. 예를 들어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똑같은 조사 기관이다. 갤럽에서 비호감도 조사를 하게 되면 안철수 의원님이 항상 비호감도 1위를 하셨던 적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안철수 의원의 어떤 행동 때문에 그렇다기보다는 양당에서 봤을 때 안철수 의원님이 눈엣가시처럼 보였기 때문에 우선 비호감 답변을 찍고 시작하게 돼 있는 것이다. 저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보면 저와 안철수 의원의 패턴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토론 과정을 통해서 그랬을 때 또 합리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인식 때문에 그런 조사들의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제3당 정치하는 사람들의 약간 숙명과도 같은 지점이다.
이거는 패턴 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제 개인이 발언하는 패턴이나 이런 것에 대해 불편하신 부분이 있다 그러면 제가 바꾸고 고쳐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구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유권자분들도 이해하실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한다.
◎ MBC 손령 앵커(사회자)
젊은 남성층이 지지를 많이 보내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특정 계층에 국한돼 있다는 지적도 받을 수 있다. 확장성 측면에서 아무래도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인데 이를 극복할 방안이 있는가?
◎ 이준석 후보
보수 진영의 사람이 20, 30세대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확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제가 정치에 전면에 등장하기 전까지 20세, 30세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실 때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지지를 거의 한 6~70%에 달하는 지지를 진보 진영에 보냈었다. 제가 등장해서 여러 새로운 담론을 이야기하고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고 이러다 보니까 최근에는 오히려 보수세가 어느 정도 늘어난 모양을 보이고 있다.
제가 증명한 확장인 것이고 오히려 전통적 지지층에 뭐 잘못한 것이 있냐. 그건 제가 만약 국민의힘 후보였다면 전부 또 저를 지지했을 표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세대별로 표가 갈린다. 이런 얘기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 YTN 이동우 해설위원
최근에 한 언론이 보도했다.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에 명태균 씨가 이준석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비공표 여론조사 결괏값을 조작했다.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이렇게 보도했다. 명 씨가 사실상 운영했던 미래 한국 연구소가 이제 가짜 응답지 샘플을 이제 만들어내는 수법으로 1위였던 나경원 후보는 끌어내리고 2위였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높였다. 이런 얘기인 것이다. 명태규 씨는 이제 김종인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만류했고 나경원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자신이 나섰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당시에 김종인 위원장은 원래 김웅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었는데 김웅 의원이 고사하자 이준석 후보에게서 전화가 와서 당 대표 선거를 도와달라 이런 전화를 했었고 그래서 이제 도움을 주게 됐다.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제 지금까지는 명태규 씨로부터는 어떠한 부정한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이제 주장을 해왔는데 이와 관련해서 이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셨으면 좋겠다.
◎ 이준석 후보
우선 말씀하신 것 중에 비공표 여론조사에서 저를 도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어폐가 있는 것이다. 비공표 여론조사는 자기가 보는 것인데 그걸 통해서 남을 돕기는 어려운 것이다. 아마 공표 여론조사를 말씀하신 거라면 명태균 씨가 그때 저를 만약 1등 만들었다는 조사가 존재한다면 그다음 날에 윈지 코리아 컨설팅이라는 친민주당 계열로 많이 알려진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제가 1등 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다음 날에도 계속 1등 하는 조사가 나왔기 때문에 그 의혹을 받는 조사가 튄 결과가 아니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제가 그래서 아예 핸드폰에다가 그 김영선 의원이 명태균 씨의 전화번호를 주면서 그게 아마 5월 9일일 것이다. 그때 전화 한번 해보라고 저한테 본 그 핸드폰 메시지 화면 캡처해서 제가 올린 적이 있다. 저는 당연히 저한테 김영선 의원과 저의 친분이 있는 상황 속에서 저에게 전화 한번 해보라고 해서 전화했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업을 한다든지 이런 거는 알지도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명태균 씨는 당연히 영업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얘기할 때 창원에 가서 아니면 언론인들한테 이야기할 때 내가 이런 거 했다. 내가 다 했다. 이런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명태균 씨에게 그런 부정한 도움받은 적이 없다.
◎ YTN 이동우 해설위원
그러면 하나 더 추가하겠다. 그러니까 위에 여론조사 비용을 이제 대신 낸 게 고령군수 출마를 희망했던 이제 배 모 씨라는 분이다. 이 여론조사비의 한 600만 원 되는 거를 그 명태균 씨한테 이제 대신 지급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같은 내용을 이제 알고 계셨는지? 그리고 대신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배 모 씨와 친분이 있는지?
◎ 이준석 후보
저는 배 모 씨와 친분은 없고 배 모 씨가 가끔가다 명태균 씨가 데려와서사진 한두 번 찍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배 모 씨가 저한테 그걸 대납했다는 건 저는 전혀 모르는 것이 배 모 씨가 실제 저한테 대납하겠다 하고 대납을 했으면 제가 국민의힘 대표 있을 때 그분에게 공천이나 이런 데 편의라도 제공하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그분은 공천을 받지도 못했다.
우선 그 여론 조사에 있어 그게 머니투데이가 의뢰하고 PNR이 진행한 조사라는 걸 것이다. 잘 보시면 1회차 2회차 3회 차까지는 아마 제 이름이 등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애초에 제가 만약에 그 조사를 기획하고 저를 위해서 그 돈을 냈다고 한다면은 1회차 2회차 3회 차에 제 이름이 등장해야 할 거 아니겠는가? 그런데 아마 4회차인가부터 제가 아마 이름이 등장할 것이다. 애초에 그 조사는 저를 위해서 기획된 조사가 아니라는 것이 명징하다.
◎ MBN 이성수 정치부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이 후보는 지역별 또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합리적이다. 또 용기 있는 지적이다. 이런 호응하는 분들도 있지만 젠더 갈등을 비롯해서 이준석의 정치는 결과적으로 사회를 분열시키는 그런 측면이 있다. 갈라치기로 이어져 왔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의 입장이 무엇인지?
토론 과정에서 말씀하셨듯이 국민의힘 후보가 2030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확장성이 있다는 게 아니냐, 말씀하셨는데 그 이상에서의 연령대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그런 모습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 보완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을 듣고 싶다.
◎ 이준석 후보
저는 아마 이번 TV 토론 과정을 통해 누군가에게 갈라치기라고 지목하고 혐오라고 지목하는 것이 예전에 우리가 한 3~40년 전에 누군가가 통일에 대해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어 빨갱이다.' 이렇게 지적했던 것과 비슷한, 그냥 의미가 없는 지적이라는 얘기를 아마 이해하시게 될 것이다.
실제로 토론장에서 권영국 후보님이 저에게 '당신은 갈라치기야.' 막 이렇게 계속 얘기하셨지만 저는 일관되게 제가 갈라치기를 한 사례 구체적인 발언이나 행동 법안 입법한 사례 하나만 들어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했는데 권영국 후보님이 자신 있게 말씀하시다가 사례를 제시하지 못하셨다. 그러니까 그런 이미지 공격에 가까운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저임금의 자율화를 저희가 이야기하고 있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서 최저임금의 일정 폭을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저는 이것이 어떻게 갈라치기나 아니면 분열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제가 요즘 이런 질문 받으면, 만약 민주당 분들이 물어보면 이렇게 답한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계속 최저임금을 올리자는 이야기를 해 왔는데 자율화가 돼 가지고, 예를 들어 “전남 담양군 정도 되는 지역에 갑자기 의회와 지자체가 최저임금을 정해야 한다면은 올리실 것인가? 내리실 것인가?” 이렇게 물어본다.
민주당 지자체라고 그러면 올려야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이걸 낮추자고 조정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러면 예를 들어 경북 영양이면 낮추겠는가? 올리겠는가? 이렇게 물어보면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이건 자율화이지 올리거나 낮추겠다는 의지가 아니고 저는 지자체에다가 그 권한을 줘야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같은 경우에도 주별로 연방 최저임금이 7불대로 이미 존재한다. 이것보다는 높이 줘야 하는 건 맞는데 주별로 최저임금을 따로 정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오히려 지자체의 권한을 늘리는 것이고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나 정의당에 계신 분들은 항상 지방자치제의 확대를 이야기해 오셨다. 그래서 일부러 지방 정부까지 가자는 얘기를 하셨다. 이준석이 방금 이야기한 것이 지방 정부의 권한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하는 것인데 이준석이 말하다 보니까 본인들의 평소 주장과 다르게 이건 갈라치기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으로 매진하자면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나 정의당에 계신 분들은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 자신들이 말할 때는 옳다가 이준석이 말할 때는 반대하면 안 된다.
◎ MBN 이성수 정치부장
간단하게 지자체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권한을 좀 주자. 그러면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어떤 생각인지?
◎ 이준석 후보
예전에 산업 연수생 제도라는 것이 있었던 것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런데 산업 연수생 제도가 폐지되면서 외국에서 오신 노동자분들에 대해 최저임금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저는 이번에 리쇼어링이라는 특수한 상황 그러니까 구미 같은 데 가보면 삼성전자 공장이 있다가 베트남으로 라인이 옮겨간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런 것이 돌아오는 경우에 한정해 최저임금에 대해 다소간의 특례를 잡을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를 한 것이다. 그러니까 원래 대한민국에 없던 일자리인 것이다. 없던 일자리가 돌아오게 됐을 때 그에 대해 혜택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일하시던 다른 국내 노동자나 다른 경로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처우에는 영향을 주지 않게 된다.
저희가 노예선을 갖고 오자는 것도 아니고 베트남에 계신 분들이 그 노동 조건에 동의하시는 경우에 약간 낮은 조건으로 올 수 있다고 하는 것이지 그래서 동의하지 않는 분들을 강제로 끌고 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적다.
◎ KBS 최규식 뉴스전문위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지금 보면 고령층 소득 공백 해소를 위해 정년 연장을 추진하겠다. 이렇게 밝히고 있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법제화보다는 재고용이나 정년 연장 아니면 정년 폐지 등을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 이런 입장이다.
그런데 한국 일부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정년 연장을 놓고 청년들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해서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것 같다. 근데 지금 한국 경제가 저성장 사회로 들어갔고 고령화 때문에 경제활동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잠재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활동 인구를 높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정년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게 정년 연장이라기보다는 좀 더 나이가 들어서도 일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학계의 전반적인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 근데 정년 연장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을 한번 밝혀달라.
◎ 이준석 후보
제가 몇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다. 저는 정년 연장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처럼 그냥 정년 연장하고 나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는다. 이런 그냥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그런 이야기를 하면은 안 되는 것이다.
저는 만약에 정년 연장을 젊은 세대에게 설득하기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많은 화두가 된 것이 국민연금이다. 그렇다면 만약 정치권에서 끌어낼 수 있는 합의라는 것은 국민연금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국민연금의 수급 개시 연령을 조금 뒤로 늦추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일정 기간 정년을 연장하는 것에 합의하면 어떻겠느냐.
이런 정도가 타협안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지 지난번에 국민연금 합의에서도 수급하는 사람들은 바로 4% 수급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이 보험료 부담은 젊은 세대가 늘려나간다고 이렇게 하면 누가 거기에 동의하겠는가?
저는 이런 세대 간의 화합을 위해 오히려 그런 조정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재명 후보가 지금 그런 것 없이 정년 연장해도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는다. 뭐 이런 얘기는 말 그대로 청년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제가 만약에 정년 연장을 사회적으로 합의한다고 한다면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조금 연장 그리고 한편으로는 임금피크제에 조금 더 적극적인 적용 그리고 최근에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 조건을 좀 바꿔야 한다.
만약에 고용 연장이 된다고 하고 정년 연장이 된다 하더라도 퇴직 후 재고용 형태로 가서 좀 여러 가지 조건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런 합리적인 안에 대해선 저도 얘기해 볼 생각이 있다.
◎ SBS 최선호 논설위원
조금 전에 안 그래도 연금 얘기가 나와서 연금 질문드리겠다. 이제 기존 가입자는 구 연금 그리고 특정 세대부터는 이제 신 연금에 가입하는 연금 분리안을 말씀 하셨다. 이게 아마 이제 말씀하신 대로 청년 세대가 가지고 있는 연금이 고갈될 경우 나는 내고 제대로 받지 못한다. 그리고 세대에게 불리하다. 이런 부분을 좀 해소할 방안이고 실제로 이제 지난해 KDI에서도 한번 검토해 볼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이다. 이런 평가도 있었다.
그런데 KDI도 지적했지만 600조 넘는 국가 재정이 어차피 투입돼야 하는 문제고 지금 연금을 분리하나 분리하지 않으나 국가가 법적으로 이걸 지급 보장하는 법제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지 않는가? 그러니까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또 여전하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제 기대 수익비라고 그러지 않는가?
낸 돈에 비해서 받는 연금이 불리했을 경우에 오히려 신 연금 가시는 분들은 기대 수익비가 낮아지지 않느냐 그래서 이게 조삼모사 같은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다. 이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신구 연금 분리 제도의 강점이나 이걸 좀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 이준석 후보
현 제도대로 그대로 가게 되면 지금은 609조 정도의 부실을 우리가 막고 갈 수 있지만 앞으로 한 50년 정도 60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은 일부 조사에 따르면은 2경 원 정도의 부실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2경 은 2,000조가 아니라 20,000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그냥 국민연금 체계가 무너질 거라는 건 명확하다.
이 국민연금에 있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더 내고 덜 받기의 개혁을 성공시켰다. 그런데 최근에 여야가 합의한 것은 더 내고 더 받기라는 미명 하에 그냥 한 몇 년 정도 지금 생명줄 달아놓은 것이다. 저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생각한다. 609조가 커 보이겠지만 지금부터 재정에서 조금씩 투입해 나가는 것이 그래도 상책이다. 이런 생각을 한다.
609조면 우리가 국채를 발행한다. 또는 국채 이자율로 환산한다고 했을 때 연 15조에서 20조 정도 되는 부담이 아마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저는 대한민국이 이것을 감당해 나가기 시작해야 미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더더욱 그래서 제가 재정에 민감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100조 AI부터 시작해서 15조에 해당하는 간병비 일부를 지원하겠다. 이런 얘기를 너무 서슴없이 하는 것에 대해서 그래서 제가 TV토론회에서 지적했었다.
◎ CBS 이재준 정치부장
이제 8일 남았다. 대선 이후 개혁신당의 미래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만약에 이 후보님이 대선에서 이기더라도 지금의 의석수로 국정 운영이 가능하겠냐 이런 지적이 있다.
반면에 패배로 끝난다 그럴 경우에 국민의힘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보시는가? 이렇게 한번 요약해서 여쭤보겠다. 대선에 승리했을 때와 실패했을 때 개혁신당의 진로에 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 이준석 후보
대선에 승리했을 때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 제가 아까 설명해 드린 것처럼 압도적으로 새로운 협치 정부를 보게 되실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린다. 내각은 젊어질 것이고 전문가들이 내각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저희가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줄여서 효율화하고 3명의 부총리를 둬서 전문가들이 통괄할 수 있게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는 그런 압도적 협치 정부 보시기 위해서는 이준석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 그리고 개혁신당이 만약 집권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개혁신당은 선명하게 앞으로 저희의 독자 노선을 갈 계획이다.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일부 개혁적인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젊은 세대 중심으로 우리가 화수분을 펼쳐 놓는 것이다. 저는 그게 당면한 과제이고 대선이 끝나고 만약 저희가 집권하지 못하더라도 첫날부터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다.
◎ MBC 손령 앵커(사회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고 오늘 뭐 노무현 전 대통령 이용을 많이 하셨다. 그리고 최근 유세 현장에서도 노무현 정신을 부쩍 강조하고 계신다.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는 대통령이 있다면 누구신가?
◎ 이준석 후보
저는 박정희 대통령을 제일 좋아한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지금까지 다른 아시아의 지도자들과 다르게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은 그 당시에 원조 자금 같은 거 받으면 거의 상당 부분을 착복하고 일부를 국가 발전에 투입해 그 국가들이 발전하지 못한 사례들이 있었다면 박정희 대통령은 대부분 국가 발전을 위해 투입했고 그래서 우리의 산업화가 가능했고 경제 발전할 수 있었다. 저는 그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
다만 박정희 대통령의 제4공화국으로의 전환 유신에 대해서는 저는 그건 아주 잘못된 일이었다. 그게 박정희 대통령의 몰락 계기였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그리고 또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아마 제가 85년생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저희 세대에게는 소탈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탈권위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모델을 만들어 주신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정신이라고 하는 것은 일부 친노의 그런 전유물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그 세대의 사람들이 항상 새기고 있는 그런 탈권위의 상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 YTN 이동우 해설위원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상당히 좋은 내용을 말씀하셨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렇게 밝혔다. 사실상 이준석 후보를 열렬히 응원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전에 홍준표 전 시장하고 좀 교감한 내용이 있는지 이제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사실상 어떻게 보면 선거 막판에는 사표 심리 작용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어떻게 보면 역설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 이준석 후보
홍준표 시장님과 저는 4년째 교감해 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어떤 저희 행동이라는 것이 특별하게 보이시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저는 홍준표 시장도 그런 사표 심리 같은 것들이 동작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국민의힘에서 그런 것들을 전략 삼아 젊은 세대의 정치를 짓밟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아시기 때문에 적시 적소에 그런 메시지를 내주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듯이 홍준표 대표님이 꿈꿨던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반영될 수 있는 그런 정치 문화의 확립이라는 것은 저희 개혁신당이 담아내 끝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
◎ YTN 이동우 해설위원
사전에 교감은 조금 없었는지?
◎ 이준석 후보
교감은 많이 한다. 사실 어제도 홍준표 시장님이 시차가 있기 때문에 요즘은 메신저를 통해서 대화합니다만 좋은 말씀을 주셔서 이런 단일화나 이런 것에 대해 저희가 확고한 입장을 밝히게 됐다.
◎ YTN 이동우 해설위원
본인이 이제 단일화 본인이 이제 나서는 단일화도 거부하겠다. 이런 맥락으로 들었다. 그러니까 이제 사퇴를 하면 되지 내가 국민의힘과 단일화는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시 한 번 재확인하고 싶은 질문인데 어떠신지?
◎ 이준석 후보
김문수 후보님께서 사실 이번 선거에서 엇박자가 많이 나신 건 사실이다.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해프닝도 그랬고 경선 과정에서는 그렇게 단일화 하실 것처럼 얘기하시기도 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 당신께서도 지금까지 뭐 여러 정치 역전을 걸어오셨겠지만 한 5개월 전으로 돌아가 보면 본인이 대선 후보가 되어서 지금 나오신 걸 상상하셨겠는가?
그래서 준비가 덜 되셨다는 인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것이다. 토론 과정에서도 봤을 때 저는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양보하실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이걸 제가 뭐 과학에 종용한다든지 아니면 여기에 조건부로 뭘 건다든지 하는 것은 저희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일한 일 대 일 구도의 가능성은 김문수 후보께서 미련 없이 사퇴하시는 것이다. 이 정도의 안내만 하려고 한다.
◎ 사회자
네 이제 토론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 됐다. 워낙 솔직하게 답변해 주셔서 1시간도 짧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저희가 질문드리지 못한 것 중에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1분을 드리겠다.
◎ 이준석 후보 <마무리 발언>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지금까지 이준석이 정치해 온 모습을 보면서 어떤 것을 느끼시는가? 저는 적어도 일관된 정치를 하려고 애써왔다. 젊은 세대가 항상 사회에서 겪는 '너는 조금 더 기다려도 돼, 너는 더 배워야 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스라이팅 당하던 모습이 너무나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모습이라 생각했다.
항상 누구보다도 당차게 이야기하려고 했고 누구보다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 했고 누구보다도 미래 지향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했다. 저의 이런 모습이 만약 평가받을 만하다면 이번 선거에서 기존의 정치 공학이 아니라 기존의 관성이 아니라 완전한 새로움으로 젊은 세대에게 투자하는 한 표를 행사해달라.
제가 이번 선거에서 받아들이는 한 표 한 표는 여러분의 자녀 손자 손녀가 바라보면서 우리도 젊을 때도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노력하면 우리 기성세대가 우리를 지원해 준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그런 한 표가 될 것이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빼놓지 않도록 모두 투표 부탁 드리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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